Shimane
구황작물에서 고유의 음식문화가 된 이즈모소바
이즈모소바
메밀의 열매를 껍질째로 맷돌에 가는 "히키구루미(挽きぐるみ)"라는 독특한 제조법으로 만들어진다. 색이 검고 향이 풍부하며 쫄깃한 탄력이 있다. 메밀면 본래의 단맛을 즐길 수 있다. 8세기 헤이안 시대부터 재해가 유독 많았던 이즈모 지역에서 단기간에 수확할 수 있는 메밀은 필수적인 작물이었다. 밥을 대신해서 죽이나 경단으로 만들어 먹던 메밀을 면요리에 사용하게 된 것은 에도 시대부터이다. 마츠에(松江)의 번주였던 후마이코(不昧公)는 이즈모소바의 자연스러운 풍미를 좋아해 이를 카이세키(茶懐石: 다도에서 차를 대접하기 전에 내는 간단한 요리)의 한 가지로 채택했다. 에도 후기부터는 이즈모소바를 파는 식당도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사교장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.
Information provided by : Catalog of Shimane Cuisines, Shimane Shokuzanmai