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hime

우와지마 섬에서 잡히는 참돔으로 만든 어부의 한 끼 식사

우와지마 타이메시

타이메시(鯛めし)는 도미밥을 의미한다. 에히메 현의 중앙이나 동쪽 지역에서는 붉돔을 함께 넣고 밥을 짓는 반면, 남쪽 지역에서는 도미를 회로 뜬 다음 양념장에 재워 뜨거운 밥에 끼얹어 먹는다. 조리에 불을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도미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. “해적의 밥” 또는 “어부의 밥”이라고도 부른다. 어부들이 잔치가 끝날 무렵 술 그릇에 밥을 담아 간장을 듬뿍 뿌린 도미 회를 얹어 먹던 선상 요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. 남북조 시대부터 에도 시대에 걸쳐서 활약한 이요(伊予: 에히메의 옛 지명) 수군도 즐겨 먹었다고 전해진다.